한국 출산율 0.7명으로 떨어지다.

한국 출산율 0.7명으로 떨어지다.

안녕하세요? 머니로즈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졌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요즘 결혼하는 사람도 적지만, 결혼을 했다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네요.

 

20년 전 만해도 골목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재잘되는 소리가 넘쳤었는데

그 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출산율 그래프                                                                         (출처 : KBS 뉴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자아실현 욕구도 높아지면서

과거처럼 육아의 부담을 지려고 하는 여성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육아나 가사일을 여성의 책임으로 돌리는 나라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가까운 중국만해도 살림을 남녀 공동의 일로 알고 있고 

아침식사는 대부분 나가서, 사 먹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고 하고.

 

여성은 결혼하면 그 순간부터 좋은 점은 적고,

부담스러운 점은 아주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남자 한 명과 결혼했는데 그 가족이 다 따라오는 구조.

즉 '시댁'이라는 가족들이 나와 같은 식구가 되는 것이죠.

 

과거에는 이런 문화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었죠.

결혼하면 여자는 그 집의 귀신이 된다고 했던가요?

 

출산율이 낮아지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사회 구조적으로, 문화적으로 여성이 살림의 책임을 과중하게 지고 있고

그 것을 이제는 순응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요.

 

아이를 낳으면 경력이 단절되고, 다시는 직장에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들에 여성들은 반발을 하게 되니, 더욱 아이들을 낳지 않으려 하지요.

 

하여, 정부 또는 지자체는 해마다 출산 장려책으로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효성 있는 정책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명목으로 주는, 몇백만 원 정도가 정책의 핵심인 것 같으니 말이죠.

출산율이 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첫째, 주택가격이 너무 비싸다.

둘째,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

셋째, 보육시설이 충분치 한다.

넷째, 육아책임이 엄마에게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이런 문제들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와 지역사회가 머리를 맛대고 백년대계를 위해서 

근본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합니다.

 

출산장려금 몇백만 원 주는 지금의 정책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어요.

보육시설을 갑자기 많이 늘릴 수도 없고,

또 시설이 있더라도, 엄마가 아침에 헐레벌떡 아이를 맡기고 회사에 가는 것도

부담이 아주 많습니다.

 

때문에 요즘, 정년퇴직으로 집에서 소일하고 있는 

많은 어르신들을 육아전담 도우미로 삼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지역사회마다 놀이방을 만들어, 기존에 사설 어린이집이 있다면

이것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곳을 지역 거점 육아시설로 만들어 어르신들을 재교육시켜

아이들을 돌보게 하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집 처럼 운전할 수 있는 인력을 고용하여

매일 지역을 돌면서 아이를 데려오고,

또 저녁에는 필요하면 부모님들이 퇴근할 때까지 아이를 맡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방지하고

아이들은 집 안에서 방치되거나 부당한 돌봄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역사회가 어린이들을 같이 키우는 방식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담을 사회 공동 책임으로 바꾸는 방식이죠.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양육을 같이 책임지는 이런 방식이 정착되면

보육문제에서 자유로운 부모들이 아이들을 낳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산적한 문제도 많지만 

이것도 긴 안목으로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해결할 길이 있을 겁니다.

 

우리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사회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머니로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