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의 득과 실
안녕하세요? 머니로즈입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남의 돈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돈이 부족해서이기도 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이용하기도 합니다.
부동산 투자에는 은행돈인 대출금과 임차인의 임차보증금이 대표적인
남의 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남의 돈을 잘 이용하면 내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무피투자라 합니다.
저도 또한 투자 초기 남의 돈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투자금을 아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무피투자는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무피투자에도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레버리지를 지나치게 이용하는 것은 투자에 대한 통제력을 가질 수 없고
크게 위험해지니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작년 어느 투자모임에서 한 투자자가 오래전 인천 청라지구에서 40평대 미분양 아파트를
여러 채 매수해 수억 원의 차익을 남긴 성공사례를 발표했어요.
당시 그는 분양가 4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대출을 2억 5000만 원 받고,
전세보증금으로 1억5000만 원을 받아, 자기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는 무피투자를 했다고 자랑하는 겁니다.
그는 이렇게 5채를 샀어요. 투자금은 거의 들지 않았지만, 대출 이자만 한 달에 500만 원 가까이 부담해야 했어요.
전세를 한 바퀴 돌리는 2년 간 가격이 꽤 올라서 대출이자를 상쇄하고도 2억이 넘는 차액이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한 투자였지요.
그런데 만약 2년 뒤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즘같이 금리가 갑자기 폭등하고 매매가격이 떨어졌다면?
아마도 팔지도 못하고 대출 이자마저 감당하지 못해 투자된 모든 자산이 줄줄이
경매장으로 직행했을 확률이 높았겠지요.
이런 것은 투자가 아닙니다. 투기에 가깝지요.
무릇 투자란 그게 잘못 되어도, 나의 삶에 큰 영향을 주어선 안되는 것입니다.
요즘 2030세대가 너무 힘듭니다.
부동산 폭등기에 너도나도 영끌을 해서 집을 장만한 탓이라고 합니다.
하루하루 자고 나면 폭등하는 집 값을 보며, 지금 안 사면 평생 내집 마련은 못하겠다.
생각한 것도 동감이 갑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나요?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고 원자재 값 폭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니
갑자기 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연쇄반응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폭등하고 부동산 가격 폭락.
마치 일, 이년 사이에 폭격이라도 맞은 듯이 위기가 왔습니다.
버티지 못한 2030세대의 절망, 부동산 경매 건수 폭발적인 증가....
우리는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로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레버리지는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청울림의<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시는 분은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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