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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Book review) , 성공, 부자 등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

by 머니로즈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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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머니로즈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처음 본 사람인데도 왠지 낯설어보이지 않고, 괜히 호감이 가고.

우리모두 이런 경험이 자주 있으시죠?

 

오늘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글이 있어서 여기에 옮겨보겠습니다.

 

신체적 매력

매력적인 외모가 사회생활에 유리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해 보인다.

매력적인 사람들은 '누르면, 작동하는'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반응은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데, 사회과학자들은 이런 반응을 일종의 '후광 효과'(halo effect)로 본다.

후광효과란 한 사람의 긍정적인 특성 하나가 그 사람 전체를 달라 보이게 하는 효과로, 신체적 매력도 바로 이런 특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자동적으로 능력 있고, 친절하고, 정직하고, 지적인 사람일 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상대의 신체적 매력리 자신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의식하지 못한다.

'외모가 훌륭하면 다른 모든 것이 훌륭하다'는 식의 무의식적 판단은 종종 염려스러운 결과로 이어진다.

 

그 예로 1974년 캐나다 연방총선 연구 결과에서 외모가 매력적인 후보가 그렇지 않은 후보에 비해 2.5배 이상 

득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용 과정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난다.

모의 면접 실험에서 외모가 단정한 구직자가 학력이나 경력 등 능력이 뛰어난 구직자보다 채용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물론 이 경우에 면접관들은 구직자의 외모가 채용 선택에 미친 영향은 극히 적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재판 결과까지 몸매와 외모의 영향을 받는다는 불안한 연구결과도 있다.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은 법 집행 과정에서도 매우 호의적으로 대접받을 확률이 높다.

예를 들면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는 형사재판이 시작되기 전 연구진이 남성 피고인

74명의 신체적 매력을 평가했다.

 

나중에 각 피고별 재판 결과를 확인해보니 잘생긴 피고가 확실히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력적인 피고인은, 그렇지 않은 피고인보다 징역형을 선고받을 확률이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

 

확실히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누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은 더 많은 호감을 얻었고, 더 높은 설득력을 발휘했으며, 더 자주 도움을 받았고, 성격이 더 좋고

지적 능력도 더 뛰어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면 당연히 신체적 매력의 후광효과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매력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또 좋아하는 사람의 부탁은 웬만하면 들어주려 하기 때문에

영업훈련 프로그램에 외모를 가꾸는 방법이 포함되고, 트랜디한 의류 매장에서는 외모가 뛰어난 점원을 선호한다.

따라서 남녀 불문하고 외모가 매력적인 사기꾼이 많다. 

유사성

그럼, 외모가 뛰어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외모가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설득의 달인들과 연구자들은 외모 외에도 호감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알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유사성'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비슷한 부분은 의견이나 성격, 배경, 라이프스타일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복장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복장이 비슷한 사람을 도와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유사성을 강조해 상대의 호감과 승낙을 끌어내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배경이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이다.

한 예로 중고차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신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의 경우 고객의 중고차를 살펴보면서

유사성을 찾으라고 훈련받는다.

 

영업사원이 만약 당신의 트렁크에서 캠핑 장비를 발견한다면, 자신도 기회 있을 때마다 도시에서

벗어나 여행 다니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또, 고객에게 어느 지역 출신이냐고 묻고 나서 깜짝 놀란 얼굴로, 자신도 동향 출신이라며 반가워 할 수도 있다.

 

이런 유사점 언급 방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확실한 효과를 발휘한다.

한 보험회사의 보험계약 기록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자신과 나이, 종교, 정치적 성향, 흡연 습관 등이 비슷한 

영업사원과 계약을 맺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사람들은 상대와 아주 작은 공통점만 있어도 그 상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공통점들은 얼마든지 위조가 가능해 '우린 서로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접근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칭찬

배우 맥클린 스티븐슨은 자신이 결혼하게 된 사연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내가 저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누군가 우리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쩔 수 없이 상대를 좋아하게 되고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따라서 '당신이 정말 좋다' 라든가 '당신과 공통점이 많다.'라고 하면서 접근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뭔가를 

원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영업사원 조 지라드가 '고객들의 호감을 얻는 것이 성공의 비결' 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보라.

지라드는 이를 위해 돈 낭비로 보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매달 1만 3000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넣은 축하카드를 보낸 것이다.

축하카드의 종류는 매달 달랐지만(새해, 발렌타인데이, 추수감사절 등), 새겨넣은 메시지는 언제나

"고객님, 사랑합니다."였다. 

지라드는 이렇게 설명한다.

"다른 내용은 없어요, 마지막에 제 이름만 적어넣는 거죠. 그저 고객님을 사랑한다고만 

말하는 겁니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1년에 열두 번 , 시계처럼 정확히 고객의 우편함에 도착했다.

물론 1만 3000명의 고객들이 똑같은 말이 새겨진 똑같은 카드를 받았다.

오로지 자동차 판매를 위해 제작한 비개인적인 사랑의 말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조 지라드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고, 여기에 우리도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지라드는 인간 본성의 중요한 면을 이해했다.

 

인간이란 아부에 한없이 약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물론 조심해야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남의 칭찬을 의심하지 않고,

칭찬해 주는 사람에게 상당한 호감을 갖는 성향이 있다.

진실이든 거짓이든 상관없이 일단 칭찬을 들은 사람들은, 칭찬을 한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 봤습니다.

우리 본성을 누군가는 잘 이용해서, 이익을 보기도 하고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네요.

이런 특성을 잘 파악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로버트 치알디니<설득의 심리학>에 나오는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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