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보다 빚더미를 먼저 안겨주는 교육(부의 추월 차선)
들어가며
오늘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이라고 믿는, 대학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도합 12년을
공부합니다.
공부한다고 모두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아닌데, 사교육까지 받아가면서, 수행평가, 봉사활동 등 갖가지
나의 등급을 높이는 노력으로 대학에 들어갑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어학연수도 다녀와야 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 학원비에 허리가 휘고, 아이들은 대학 등록금 마련, 학자금 대출로 졸업과 동시에
빚쟁이가 됩니다.
나라전체가 일류대학 노래를 부르는 데, 막상 일류대학을 나온 학생들은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냅니다.
마치 대기업에 들어가면 나의 인생은 그때부터 탄탄대로가 되는 상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기업에 들어가서 억대 연봉을 받는 것이 인생에서의 성공이라고 믿고 있는 것일텐데요.
과연 대기업에 들어가면 성공한 것일까요?
부의 추월차선을 보면 세가지의 길이 나옵니다.
첫번째길은 인도입니다.
이 길은 가난한 사람의 길로 라이프스타일의 노예가 된 사람들.
즉, 직장에 다니더라도 '욜로'라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월급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며, 모은돈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상태로, 월세를 전전하면서
점점 더 어려운 길로 떨어집니다.
이들은 앞날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쓰지 뭐, 여행가고 즐기자.'
두번째길은 서행차선입니다.
이 길은 보통 직장에서 일을 하며, 월급의 10%를 꼭꼭 저축하고, 주식투자도 하며 나름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30년 동안 일하고 퇴직할 때 되어서야,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길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카드를 꺽어 버리고, 아껴서 저축하며 사는 생활을 30년 동안 해야 합니다.
60세에 정년퇴직하고 비로소 돈이 좀 모여 있습니다.
그때부터 먹고 써야지, 했더니 몸 여기저기가 아파서 모은 돈의 대부분을 병원비로 씁니다.
다리가 아파서 여행도 가지 못합니다.
이길에 우리 대부분이 서 있습니다.
우리시대의 중산층이라고 불리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길은 추월차선입니다.
우리사회의 10%나 될까요?
일찍부터 사업을 하고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나의 자산을 키운 사람들.
즉 부의 추월차선을 타고가는 사람들.
이 길로 가기위해서는 대학졸업장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 우리와는 다른 길을 간 사람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쥬라기 공원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버진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등은 창업을
위해 대학교를 중퇴했습니다.
이들이 학위가 성공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결정적인 증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이들처럼 되지 못하는 것일까?
'내가 다니는 직장이 즐겁지 않으면, 다른 길을 찾아라' 라고 리차드 브랜슨이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길로 갈 수가 없습니다.
대학등록금은 싸지 않습니다. 보통의 대학생들은 돈이 없습니다.
그들이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은 학자금 대출이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학자금 대출은 대학을 졸업하는 것과 동시에 갚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곧 '교육의 노예'라는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직장에 들어가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서입니다.
그래도 빨리 취직이 된 이들은 사정이 낫습니다.
졸업했지만 취직이 안 된 일부는 알바로 전전하기 쉽습니다.
결국 이들은 첫번째 길, 서행차선을 걷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모든것을 걸고, 대학을 나오면 잘될거라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대학등록금이 한 학기에 500만원이라면 일년에 1000만원, 4년이면 4000만원이라는 큰 돈이 됩니다.
직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는 빚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이 빚을 갚으려면 얼마나 일을 해야 될까요?
한달에 50만원을 꼬박 갚는다고 할 때 , 거의 7년이 되어야 갚을 수 있습니다.
생각만해도 우울하네요.
마치며
학위가 있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학위 없어도 되는 다른 일을 하는것이 나을까?
이것은 각자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빚더미에서 허우적대게 해야겠습니까?
이제 우리 부모들부터 생각이 깨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세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자유를 허락해야 합니다.
대학은 각자의 선택에 맡기고, 우리 부모들은 지켜보는 역할에 충실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덕분에 우리 부모님들도 사교육비로 휘는 허리를 좀 펴봅시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며 자유롭게 사는 날을 꿈꿉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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