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우리 아이 공부 잘 하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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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Book review) , 성공, 부자 등

우리 아이 공부 잘 하게 하는 법

by 머니로즈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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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부 잘 하게 하는 법

안녕하세요? 머니로즈입니다.

부모님에게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일까요?

 

물론 건강, 화목, 행복 등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바라는 것은 우리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출세를 하는 것일 거예요.

 

우리나라의 모든 부모님들이 그걸 목표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세계에서 제일 많은 사교육비를 감당하는 거죠.

 

그렇기에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얌전히 공부를 해주면 정말 좋겠는데,

사춘기에 들어섰거나, 어떤 이유로 성적이 좋던 아이가 갑자기 성적이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어떤 방법으로 우리 아이를 다시 공부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제가 읽은 책<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에 좋은 내용이 있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우리 애가 통 공부와 담쌓고 있으니 어떡하죠?"

 

얘기를 들으니 정말 걱정할 만했다.

중2 때 상위권에 들던 현수는, 웬일인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해

고1 때 급기야 전교 255명 중 200등 언저리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어머니께선 어떻게 하셨나요?'

"성적표를 받던 날 넋이 빠지도록 혼내줬죠."

 

초조해진 엄마는 갈수록 발악에 가까운 잔소리를 해댔다.

 

"그 모양으로 공부해서 대학에나 들어가겠니?"

"친구 아들은 또 전교1등 했다더라" , "다른 엄마들 만나기가 창피하다" 등등.

대부분 엄마들이 보통 안타까움과 초조함을 이런 식으로 표출시킨다.

 

하지만 부정적인 잔소리는 부정적인 감정만 부추긴다.

다행히 현수는 밖으로 나돌아다니지는 않았다.

 

늘 책상 앞에 붙어 있는데도 성적은 날로 곤두박질하는 것이었다.

초조한 엄마는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갔다.

 

"현수가 엄마의 잔소리를 좋아합니까?"

 

세상에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듣기 싫어 죽으려고 하죠. 요즘엔 손으로 귀를 틀어막기도 하고 

문을 쾅 닫고 제방으로 쏙 들어가 고슴도치처럼 처박혀 있기도 해요."

 

한번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않기에 문을 쾅쾅 두드려 열도록 했다.

현수는 양쪽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음악을 듣고 있었다.

 

나는 물론 정신과 의사는 아니다.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는 알 수 있었다.

나는 충격을 주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현수 성적이 떨어지는 건 어머님 때문이네요."

그녀는 뒤통수에 한 방을 얻어 맞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쉴틈 없이 잔소리를 퍼부어대면 현수의 머릿속은 오로지 싫은 소리로 

가득 찰 수밖에 없지요. 생각해 보세요.

싫다는 생각으로 가득 찬 머리가 뭘 받아들이겠습니까?"

 

싫다는 생각이 꽉 들어찬 머리는 모든걸 거부한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비집고 들어갈 구석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안 보이는 '생각 덩어리쯤이야'

무시하고 짓눌러도 아무 탈이 없으려니 착각한다.

 

하지만 생각덩어리도 엄연히 지능과 자존심을 갖고 있다.

무시하고 짓누르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똬리를 틀고 틀어박힌다.

쌓이고 쌓이면 병이 된다.

 

"그럼 어떡하죠?"

"싫다는 생각부터 몽땅 털어내도록 해야죠. 그래야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설 틈이 생길 거 아닙니까?"

그녀도 그럴싸하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사라졌다.

 

몇주 후 전화가 걸려왔다. 흥분한 목소리였다.

"선생님, 작전이 주효했어요!"

자초지종은 이랬다.

그녀는 그날 밤 현수와 마주앉았다.

 

"현수야, 넌 엄마가 네 속마음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지? 

상위권이던 성적이 어쩌다 딱 한 번 떨어졌는데, 그렇게 막무가내로

야단만 쳤으니."

 

그 순간 현수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엄마가 그렇게 혼내지만 않았더라도 나 스스로 잘 회복할 수 있었을텐데.

'성적이 갑자기 떨어져 나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지?

가뜩이나 힘 빠졌을 때, 엄마가 힘이 돼주기는 커녕

오히려 힘만 빠지게 했구나. 그동안 무척 힘들었지?"

 

울먹거리던 현수가 갑자기 걷잡을 수 없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렇게 힘들었으면 진작 말하지 그랬니?"

그러자 현수는 가까스로 울음을 억제하며 엄마의 눈을 노려보며 외쳤다.

 

"엄마가 언제 제 아픔을 귀담아 들어보려고 한 적이나 있어요?"

그녀도 끝내 울음보가 터졌다.

 

"그래 미련한 엄마는 자기 새끼 어려운 것도 모르고 몰인정하게 몰아붙이기만 했구나.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니?"

 

모자는 난생처음 서로 부둥켜안고 한참 울었다.

그녀가 내게 말했다.

 

"선생님, 전 그 후로 현수한테 공부하란 잔소리 절대 안 해요.

오히려 거꾸로 하죠. 좀 쉬면서 하라고.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세요?

현수가 완전 딴아이가 됐어요!"

 

그날 이후로 현수는 표정이 점점 밝아져 갔다.

콕콕 찌르는 말 대신 온정어린 말이 들어가니

핏기없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공부도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며 좋아했다. 머릿속에 잔뜩 구겨 넣었던 

'공부는 싫다'는 생각 덩어리들을 끄집어내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니

저절로 사라졌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부모님들이 아이를 어떻게 대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아이들이 요즘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일류대학만 들어가면 된다' 라는 인식을 바꿔야 

많은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부모님이 따뜻한 말로 아이들을 어루만진다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밝게 자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머니로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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